XM3 수출 호조에 국내 부진 상쇄…르노삼성 6월 판매량 전년比 0.7%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7.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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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수출 호조에 국내 부진 상쇄…르노삼성 6월 판매량 전년比 0.7%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시장에서는 판매 부진이 이어졌지만 본격 수출을 시작한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의 해외 실적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1일 르노삼성은 6월 완성차 판매량이 총 1만4166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5610대로 전년대비 59% 줄었지만 해외 판매량은 8556대를 기록해 같은기간 1345.3%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5만5926대로 전년대비 17.3% 줄었다. 내수의 경우 47.8% 감소한 2만8840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수출대수는 2만7086대로 118% 늘었다.

내수시장에서는 QM6가 이달 3537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XM3의 경우 총 156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 17대, 조에 100대, 캡처 155대, 마스터 46대가 각각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XM3의 판매량이 두드러졌다.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 본격 판매를 시작한 XM3는 총 7679대가 판매됐다. 이외에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는 743대, 트위지는 134대가 해외서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XM3의 판매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하반기 부산공장이 차질 없이 안정적인 수출 생산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면 향후 생산 물량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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