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무서워할 만한 경선 준비…상당히 다른 지형 만들 것"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1.06.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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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경선기획단 첫 회의...역동성 강조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8/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8/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은 "유권자가 재밌고 후보자는 괴로운, 야권이 무서워할 만한 그런 경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만 역동성을 위해 당헌당규를 바꿔 파격적 방식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후발 주자들의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강 단장은 28일 대선 경선기획단은 첫 회의에서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 경선을 역동적 만들 수 있는 어떤 것도 수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단장은 "혁신과 흥행, 두 가지가 기획단의 당면 과제"라며 "국민은 우리 당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변화를 바라고 있고 또 변화와 흥행이 병행할 때 국민이 우리를 다르게 바라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 측면에서도 국민 눈높이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그 어느 때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자고 요구할 생각"이라며 "74일 뒤에 지금 지지율이 낯설어 보일 정도로 역동적 판을 만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갑석 대선 경선기획단 총괄간사 겸 경선기획분과장도 "혁신과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마지막 우리 후보가 선출됐을 때는 지금의 모습과 상당히 다른 지형을 만드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선기획단이 보고한 경선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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