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재택근무 푼다…백신 안도감에 출근 고민하는 기업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06.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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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다지인기자 /사진=임종철 다지인기자/임종철 다지인기자 /사진=임종철 다지인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방역 부담이 줄면서 재택근무를 줄이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반기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지면 출근 복귀 시점을 고민하는 기업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7월1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낮추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해 8월 재택근무 체제를 도입한 지 11개월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수도권 근무자의 5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가 올 4월 40% 이상으로 재택 비중을 한차례 낮췄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자제했던 국내외 출장도 허용하기로 했다. 해외 출장의 경우 임원급 조직책임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삼성·현대차·SK그룹 등 다른 대기업도 조만간 재택근무 비중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르면 7월 말부터 방역당국과 협의해 수원사업장을 비롯해 구미·광주·기흥·화성·평택·천안 등 사내 부속 의원이 있는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만큼 사업부별로 재택근무 방침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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