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76살' 호날두-페페, 아직도 이런 장난을?... 유쾌하네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21.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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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앉아있는 페페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 /사진=포르투갈 대표팀 트위터 영상 캡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앉아있는 페페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 /사진=포르투갈 대표팀 트위터 영상 캡처


유로2020 '죽음의 조'를 통과한 진출한 포르투갈이 16강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마냥 진지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형' 페페(38)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SNS에 "너무 더워? 캡틴이 도와줄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페페가 그라운드에 앉아 몸을 풀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가 물병을 들고 뒤에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내 호날두는 페페의 머리 위로 물을 부었다. 난데없이 물을 맞은 페페는 움찔하면서 고개를 흔들어 물을 털어냈다. 호날두와 페페 모두 유쾌하게 웃으며 상황이 종료됐다.

한국나이 37살의 호날두와 39살의 페페다. 합계 76살. 짓궂은 장난을 할 나이는 아니지만, 둘은 훈련장에서 아이처럼 장난을 쳤다. 장난을 건 호날두도, 당한 페페도 기분 좋게 웃었다.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세월이 길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호날두는 2003년 A매치에 데뷔했고, 페페는 2007년 첫 A매치에 나섰다. 2007년부터 계산하면 15년째 함께하는 중이다.

클럽에서도 긴 시간 같은 팀에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09~2010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8년을 함께 했다. 정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사이. 대표팀에서도 이들의 친분은 여전하다.

잠깐의 여유를 가진 모습이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 독일-프랑스-헝가리와 한 조에 묶였다. '죽음의 조'였다. 포르투갈은 조 3위였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28일 새벽 4시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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