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사회복지학과, 모금활동으로 20년째 나눔 실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6.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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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사회복지학과, 모금활동으로 20년째 나눔 실천


삼육대학교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공동모금' 이론을 직접 실천하고, 모금액을 통해 노원구 독거노인을 후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학과 전공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의 일환으로, 벌써 20년째 이런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정종화 교수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 150가정에게 '사랑의 죽'과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사회복지학과 전공 교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지도교수 정종화)을 수강했다. 지역사회복지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배우는 과목으로, 공동모금의 개념과 마케팅, 전략, 후원자 개발 등도 다룬다.



학생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학기 중 공동모금을 직접 기획·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벌써 20년째 이어지는 이 활동을 통해 그간 독거노인, 장애인, 북한 어린이 등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2018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 대학생 공동모금활동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금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활동을 기획했다. '독거 어르신의 백신이 되어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4일간 SNS를 중심으로 홍보와 모금을 전개해 130만 원을 모았다.

모금액으로는 치아가 없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죽'과 방역물품 등을 구입해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 중 10가정에 방문해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신현지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에게 작은 선물을 통해 사랑과 웃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는 실천봉사학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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