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선의가 곧 좋은 정책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좋은 정책이 선의를 만들 수는 있다"고 밝혔다./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장 배곯는 국민들 갈 곳이 없다.아시다시피 누구보다 그 서러움을 잘 아는 편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거리를 드리는 '경기도 그냥드림 코너'를 만든 이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몇 번 도움을 받았던 한 할머니께서 집에 있는 카레를 갖고 와서는 다른 사람 도와주라고 놓고 가신 경우도 있었다. 정말 위대한 우리 국민 아니냐"고 감사를 표했다.
이 지사는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타협이냐는 것이다. 불평등과 불균형을 방치한 채 선의에만 기댄 타협은 실효성도 떨어지고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의가 곧 좋은 정책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좋은 정책이 선의를 만들 수는 있다"며 "정책이 합리적이면 위대한 국민께서 얼마든지 함께해 주신다. '국민이 돈맛 들이면 버릇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일부 정치인들만 모르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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