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손씨 유족은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친구 A씨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손씨 유족은 이번 사건을 경찰이 '변사사건 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에 회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훈령 변사사건 처리규칙에 따르면 심의위가 사건 종결 결정을 하면 수사는 마무리되고, 재수사를 결정할 경우 1개월 내 보강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원래 심의위는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고소에 따라 결국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