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규 암호화폐 거래업체 코인빗(CoinBit) 사무실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코인빗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퀀텀, 네오, 스텔라, 그로스톨코인 등 총 50여종의 암호화폐를 상장한다. 2018.4.30/뉴스1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빗은 지난주부터 해외 유망코인 재단들과 코인교환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소요되는 비용은 코인빗이 부담한다. 다만 구체적인 교환코인 종류와 액수, 교환대상 투자자를 정하는 기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폐지 코인에 대한 보상성격이 크다.
코인빗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보호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교환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도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코인빗은 해당 코인들을 유의종목 지정없이 곧장 상폐를 결정했지만 전날(23일) 오후 4시32분 공지사항을 통해 상폐일정을 돌연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코인들은 3000% 넘게 폭등하는 등 과열현상이 이어졌다.
당초 코인빗은 전날 오후8시에 거래지원이 종료된다고 밝혔지만 3시간여를 앞두고 돌연 연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코인빗 관계자는 "공지사항은 많은 회원들에게 공정하게 안내하기 위해 회원들의 접속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후 5~6시, 9~10시에 통상적으로 안내가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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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연기를 결정하며 해당 코인들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폐보류와 유의종목 연기로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시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유의종목이 예고된 28종의 암호화폐는 '메트로로드' '서베이블록' '라온' '헤라' '디콘' '홀인원' '네오블럭' '크로노' '쿠폰체인' '카론' '페이스토큰' '파이크' '페어체인' '디오' '갤럭시파이' '젤페이' '카이퍼' '에스랩' '플래닛' '엑스폭' '아몬드' '에스코인' '하이렛' '다비온' '아이퓨엘' '엠브릿지' '주' '아쿠아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