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내달 용호부두 개방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6.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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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 야적장에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 조성

용호부두 친수공간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용호부두 친수공간 모습./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7월 1일부터 용호부두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용호부두는 2019년 2월 러시아 선박(SEA GRAND)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하역기능 중단 및 폐쇄 상태다.

부산항만공사와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용호부두 시민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선석 공간에는 관공선·실습선 등 행정 목적의 필수 선박만 이용하도록 하고 배후 야적장은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BPA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석 경계지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했고 앞으로 필수 선박 접안 시 시민이 선박에 승선해 견학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남구청도 야적장으로 사용하던 배후부지에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화장실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인력을 배치.운영할 방침이다.



남기찬 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온 만큼 용호부두가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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