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 외부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CU와 맞대결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 내부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U.F.H는 말레이시아의 식품 및 유통전문 투자기업으로 편의점 사업을 위해 이마트24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다. 이마트24와 U.F.H는 말레이시아 편의점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차별화된 이마트24 콘셉트와 제품이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제공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이달수 상무는 "이마트24가 대한민국에서의 경험과 차별화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마트24로 리브랜딩 한 후 단 4년만에 이룬 성과로서, 향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편의점 강국' 된 비결은?
GS25 몽골 니스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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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했던 GS25는 베트남에서 현재까지 110점을 오픈했다. CU도 2018년 몽골에 1호점을 선보인 이후 11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후 쿠알라룸프르, 페탈링자야, 푸트라자야 등에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 그랜드 오픈 후 한달여만에 8개 점포를 냈다.
편의점 업계는 현지화를 추진하면서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 특성에 맞춰 한국음식 즉 K-푸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컵밥, 도시락, 치킨 등 간편식과 카페 메뉴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1호점에 10여개의 테이블을 배치하고 매장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 꾸미고 한국식 컵밥,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 K-푸드를 다양하게 구비했다. 지난달 18일 몽골 시내에 오픈한 GS25 점포 3곳에는 열흘만에 3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했는데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과 카페, 치킨 등의 메뉴가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판매가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열풍, K-푸드 인기 등의 현지 소비자들 특성을 파악해 한국식 편의점 장점을 극대화한 전략이 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