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역풍에도 전진…2분기도 좋다"-키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6.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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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23일 CJ제일제당 (340,000원 ▼2,500 -0.73%)의 2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5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주가(22일 기준)는 45만30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6% 늘어난 6조 3000억원, 40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적 역기저와 소재식품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 사료용 아미노산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시황 호조에 힘입어서다.



2분기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사람들의 외부 활동 재개로 B2B(기업간거래)와 CVS(소형소매점포) 채널 수요가 반등하면서 지난해 내식 수요 역기저 영향을 커버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호조로 라이신/트립토판의 ASP(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셀렉타 대두유 부산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에 진행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장류, 조미료, 햇반, 캔햄 등에서 미국은 피자, 디저트 등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식품 사업은 만두와 치킨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등의 판매량 확대에 집중해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전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 핵산과 SPC(농축대두단백) 수요 반등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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