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팩토리는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적인 시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운영한다. 지난 2019년 첫 개설 이후 3년차를 맞은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미디어영상, 글로벌비즈니스, 경영학, 융합디자인, 글로벌IT경영 등 7개 학과·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현대건설 콜라보 2팀인 'HIP'팀은 코로나19로 공용목욕탕 이용에 제약이 있고, 1인 가구의 증가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대형 욕조의 불편함을 보완한 빌트인 접이식 욕조를 선보였다. 목욕 전 휴대폰 앱을 사용해 욕조물을 받을 수 있으며, 온도유지는 물론 건조와 살균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세 교정형 의자, 자동 살균 기저귀 교환대, 재활용이 가능한 폐건전지를 분류하는 건전지 재활용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컨베이어 벨트와 UV 살균시스템, 소형카메라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버스 짐칸 시스템과 CCTV를 연계한 AI 화재감지시스템, 감각통합장애아의 홈케어를 쉽게 할 수 있는 교구도 개발했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을 중심으로 세계적 대학 및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DFGN)에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가입했다. 20여 건의 특허 출원 및 각종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광섭 총장은 "디자인팩토리가 매년 학생들의 수준 높은 창의 융합 결과물들을 도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런 혁신적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GALA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