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그룹은 은산해운항공㈜, 은산컨테이너터미널㈜, 은산수출포장㈜, 은산천진유한공사(중국), SML(베트남), 은산산업개발㈜, 은산기업㈜, 은산바이오㈜ 등 계열사를 두고 매출 3000억 원이 넘는 대표적인 국내 물류그룹이다.
양 회장은 "부산의 컨테이너 해상 환적화물 비중은 전체 물동량의 55% 가량으로 높다"며 "그러나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은 항공운송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해상항공복합운송(Sea&Air)이 필요한 항공화물은 홍콩, 싱가포르, 상해 등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만약 가덕신공항이 있다면 경쟁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부산항이 해상화물의 환적을 넘어 더 많은 항공 환적화물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공비결도 전수했다. 그는 "물류는 감각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데 감각과 타이밍은 가만히 멈춰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인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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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총장은 "미치지(狂) 않으면 미치지(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자성어 '불광불급(不狂不及)'은 양 회장을 두고 한 말일 것"이라며 "이번 특강을 들은 학생들이 양 회장의 이야기를 경청해 성공의 원리를 깨닫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산대 해운항공·드론물류학과(옛 드론물류학과)는 스마트물류 시대에 발맞춰 해운과 항공을 아우르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올해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