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오른쪽). /사진제공=뉴스1
김 의원은 최근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청년 정치의 실패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비판했는데, 이에 김 최고위원이 '내로남불'을 거론하며 반박하자 이같이 되받아친 것이다.
발단은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설전이었다. 이 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수술실 CCTV 설치에 소극적이다'란 취지로 비판했고, 이에 이 대표는 "수술실 문제에 신중하자는데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라 받아치면 정치의 희화화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과거 '조국 수호' 집회에 적극 참여한 사실을 떠올려 "조국 수호대를 자처해 공천 받아 문재인 정권의 각종 내로남불과 독선, 오만과 위선을 옹호하며 의원직을 수행하는 게 김 의원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청년 정치인가"라고 맞불을 놓았다. 김 의원이 '청년 정치'를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내로남불'을 언급한 점이 논쟁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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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내로남불'이 국민의힘을 수식하는 단어 아니냐며 "'내로남불'이라며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다면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나 제대로 응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사) 한다고 말해놓고 지금 몇개월이나 지났나"라며 "어물쩍 대충 넘어갈 생각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