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예방을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추미애 지시로 윤석열 측근·가족수사 보고는 제외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을 만나 주례보고를 받는다.
이날 주례보고에선 서울중앙지검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등과 서울남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총장 측근 및 가족 관련 의혹은 보고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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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이 물러나고 김 총장이 새로 부임했지만 중앙지검이 독립적 수사를 하라는 추 전 장관의 지휘권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주례보고는 서울중앙지검이 매주 수요일, 서울남부지검이 2주에 한번 꼴로 했었다.
김 총장이 주례보고를 재개하면서 현안에 대한 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을 제외한 대전지검 등 다른 검찰청의 주례보고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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