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남부지검 오늘 김오수에 주례보고…'윤석열 관련'은 빠져

뉴스1 제공 2021.06.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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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사건·라임 사태 보고 예상…김오수 현안 지휘 본격화할듯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예방을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예방을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김 총장이 주례보고를 재개하면서 현안에 대한 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미애 지시로 윤석열 측근·가족수사 보고는 제외



중앙지검 보고는 지난해 9월 사실상 폐지

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을 만나 주례보고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의 검찰총장 주례보고는 지난해 7월 '채널A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둘러싸고 갈등이 일면서 서면으로 대체되다 같은 해 9월 사실상 폐지됐다.

이날 주례보고에선 서울중앙지검의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사건 등과 서울남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총장 측근 및 가족 관련 의혹은 보고하지 않을 예정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이 물러나고 김 총장이 새로 부임했지만 중앙지검이 독립적 수사를 하라는 추 전 장관의 지휘권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주례보고는 서울중앙지검이 매주 수요일, 서울남부지검이 2주에 한번 꼴로 했었다.

김 총장이 주례보고를 재개하면서 현안에 대한 김 총장의 수사 지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을 제외한 대전지검 등 다른 검찰청의 주례보고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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