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직제개편·인사안 가닥 잡히면 김오수 만날 것"

뉴스1 제공 2021.06.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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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개편과 인사안 함께 간다…실무선 충분히 교감"
"일요일 포함 이번주 만날 예정…몇가지 쟁점 의견들을 것"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6.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과천=뉴스1) 윤수희 기자,한유주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이번주 중 검찰 인사안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대로 김오수 검찰총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직제개편과 인사안이 함께 가고 있는데 거의 가닥이 잡혀 간다. 가닥이 잡혀지면 그때쯤 될까 싶다"면서 "실무선에서 충분히 교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주말에 만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김 총장을) 아직 안 만났다. 이번주 중에 만나려 한다"면서 "굳이 평일 만나라는 법은 없다. 이번주라 하면 일요일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직개편과 인사안이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만나는 것인지 묻자 "아니다. 확인만을 위한 자리일 순 없다"면서 "몇 가지 쟁점이 있고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조직개편안이 다음주 국무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선 "진행 정도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박 장관은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큰 틀은 유지하면서 현실을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직개편안에서 지청이 직접수사를 할 때 먼저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빠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용은 지켜보시면 된다"며 "수용할 만한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안하고, 수사권 개혁의 큰 틀은 유지하며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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