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노노갈등’ 풀리나…18일 협상 테이블 갖기로

뉴스1 제공 2021.06.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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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노조 업무복귀…김용익 이사장은 단식 중단

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2021.6.16/ 뉴스1 신관호 기자.강원 원주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2021.6.16/ 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고객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들이 ‘대화의 장’을 갖기로 해 ‘노노(勞勞)갈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16일 공단에 따르면 정규직으로 구성된 공단 노조와 고객센터 직원으로 이뤄진 고객센터 노조는 오는 18일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객센터 노조는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 경영진은 지난 15일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에 참여할 것을 양 노조에 제안했다.



앞선 지난 10일 고객센터 노조는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고, 공단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러자 김용익 공단 이사장은 양 노조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기 위해 14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양 노조가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에 참여할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 이사장은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직 양 노조의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고객센터를 알맞게 운영할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데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최근 공단 고객센터 노조와 공단 노조의 갈등해결을 주장하면서 단식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최근 공단 고객센터 노조와 공단 노조의 갈등해결을 주장하면서 단식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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