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니스바이오, NK·줄기세포 복합 배양액 원료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1.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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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스바이오가 자사가 갖춘 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NK(자연살해) 세포 배양액과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 두 배양액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 특징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렇게 배합된 화장품 원료는 세계에서 처음 출시 됐다.

이뮤니스바이오는 배양액 기반의 화장품 원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복합 세포배양액은 이뮤니스바이오의 면역세포 배양액과 계열회사 (주)스마트셀랩의 줄기세포 배양액 생산 기술을 함께 활용한 것이다.



NK 면역세포배양액에 든 주요 사이토카인과 성장인자들은 △항노화 △멜라닌 합성 억제 △피부 염증 및 가려움증 완화 △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 줄기세포배양액에는 피부세포 성장 및 재생 촉진과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억제시켜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 등이 있다.

이번에 내놓은 원료는 각 세포배양엑의 장점을 취합해 피부 재생 및 항염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면역 억제를 통해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줄여 가려움증을 감소시킨다. 염증 개선 및 재생 기능을 갖춰 아토피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이뮤니스바이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의 NK면역세포배양액은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이미 등록돼 화장품 원료로의 시판이 준비된 상태다. 피부 재생과 안티에이징에 대한 효과가 논문에 실리기도 했다. NK세포와 줄기세포 각각의 세포배양액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임상 시험 전문회사인 ㈜바이오톡스텍에서 13가지 안전성 테스트도 마쳤다.

강정화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NK세포 배양액을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아직 많지 않다"며 "세포배양액 각각의 효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적정 배합 비율을 찾는 등 여러 조건 실험을 거쳐 완성한 것"이라고 했다. 또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기술이 화장품 원료에 적용된 것으로 NK세포배양액과 줄기세포배양액의 장점을 모두 갖는 획기적인 원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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