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이준석 "토론배틀 기대…생계 걱정 없게 활동비 주고파"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1.06.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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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6.15/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6.15/사진=뉴스1


당 대변인 선출을 위한 토론배틀에 직접 면접관으로 나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정치할 충분한 실력이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꿈꿀 수 없었던 4명은 누가 될까"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서 다음달 4일로 예정된 토론배틀을 거론하며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토론배틀은 연령과 성별, 학력과 현 직업에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변인단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생계 걱정 없이 주어진 의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충분히 지급하고 싶다"며 "전당대회 때 후원금으로 문자 한번 쏠 정도면 대변인 한명의 활동비 정도는 충분히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꾹 참았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야심찬 보좌진이나 사무처 당직자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당의 실무를 맡아 온 그들이 보상받는 하나의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토론배틀과 관련해 오는 18일 선발 공고를 내고 다음달 4일 대변인 4명을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발 과정에서 직접 '압박면접'에 나서기로 했다. 토론 채용 표제는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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