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하라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6.1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엔나를 떠나며'란 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의 힘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에 더해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이란 것에 있다"며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 벨베데레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129년 되었지만,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방문했다"며 "양국은 수소산업과 탄소중립, 문화와 청소년 교류에 대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수립했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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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스트리아로서는 같은 중립국인 스위스 다음으로 두 번째 맺는 관계라고 한다"며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우리의 상용화 능력이 만나 두 나라 모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대표단을 성의를 다해 맞아주신 판 데어 발렌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