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6월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얘기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국을 거쳐 '유럽연합(EU)의 심장' 벨기에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전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이어 현지 시간으로 15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집행부 및 이사회와 조우한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잇달아 열리는 유럽 정상들과의 대면 외교행사에서 트럼프 정부 시기 손상된 다자주의의 신뢰를 다시 닦을 기회이기도 하다.
앞서 '미국 우선주의' 기조의 트럼프 행정부는 미·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증가하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주력했고, 이에 미국과 유럽 간의 동맹 관계가 약화했다.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회복을 우선순위에 둔 바이든 대통령은 EU를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종식은 물론 자유 무역 촉진에 있어서도 중요한 동맹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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