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4일간 학생 10명 확진…16~18일 초중고 등 비대면 수업 권고

뉴스1 제공 2021.06.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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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최근 코로나19 학생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5일 비대면 서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고등학생 확진자 발생 후 4일간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중 학생 감염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8명, 고등학교 1명 등 총 10명이다.

맹 시장은 “확진자 중 일부 학생이 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원 접촉을 통해 관내 모든 학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서림·석림초, 서산여자·팔봉중, 중앙고 등 5개 학교에 대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 조치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고등학교 3학년과 특수학교를 제외한 관내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고등학교 3학년과 특수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맹 시장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팔봉중학교 전교생에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고, 어린이집, 지역 아동 및 돌봄센터는 18일까지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부 휴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을 권고한다”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총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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