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 뉴스1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정용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그는 드라마와 가수로서 활동계획, 치열했던 20대와 행복할 30대 등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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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대박부동산'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군 생활을 하며 '전역 후 어떤 작품을 할까' 고민이 하며 느낌이 좋은 걸 하자 싶었다"며 "이후 '대박부동산' 대본을 받았을 때 오컬트 장르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이다 싶었다. 빙의, 액션 등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는 대본인 데다, 무엇보다 나라 누나가 한다고 해서 더 확신을 갖고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대박부동산'이 전역 후 첫 작품이지만 의외로 부담감은 덜했다고. 정용화는 "군대에 가기 전에는 욕심이 훨씬 더 많았는데, 전역 후에는 마음도 편해지고 부담이 덜했다. 그러니 창의력이 많이 생기더라"라며 "'대박부동산'을 통해 여태 드라마에서 보여준 내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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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오인범을 연기할 때 본인의 성격을 가미하려 했다고. 정용화는 "내가 능글맞을 때도 있고, 진지할 때도 있는데 대본 속 오인범을 보고 이런 식으로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라며 "영매의 사연은 진지하게 대하면서 나머지는 밝고 코믹하게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인범은 아픈 사연이 많아서 캐릭터가 입체적이었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로맨틱코미디를 해보 예전보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대본에 나온 지문 한 줄을 소화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몸을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정용화는 "대본에 '수영하고 있는 인범'이라는 지문이 있었는데 뱃살이 있으면 부끄러우니까 운동을 했다. 처음엔 촬영이 12월에 들어간다고 해서 운동도 하고 닭가슴살도 먹었는데 두 달이나 미뤄지더라"라며 "관리 기간이 늘어나니까 그게 좀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촬영을 하면서도 감정 연기를 하며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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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함께한 장나라와 호흡은 어땠을까. 정용화는 "이전에도 '저 선배님은 어떻게 좋은 작품만 하지'라는 생각이 있어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같이 해보고 진짜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베테랑이고,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기 보다 잘 한다고 칭찬해주시는 스타일이고 (전형적인 것에서) 탈피하게 만들어주시기도 했다"라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나라 누나와 말금 누나가 '멀끔하게 생겨서 창피하지 않게 그런 연기를 잘하지'라고 칭찬해주며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자랑했다. 강홍석과도 잘 맞았다고. 정용화는 "홍석이 형과도 신은 같이 만들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는데, 모든 부분이 잘 맞았다"며 "형은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툭 까놓고 얘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평생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여러모로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강홍석이 '내가 씨엔블루인 줄 알았다'고 한 것에 대해 "같이 하게 되면 리더를 해줬으면 한다"고 장난스레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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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을 하며 정용화는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했다고. 그는 "작품을 하면서 중간중간 '이런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일상생활을 할 때보다 영감을 받아서 언젠가 앨범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수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꾸준히 곡도 쓰기에 그런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 싶다"며 "더 준비된 쪽을 하는 거 같아서 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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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라며 "남은 30대는 20대만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을 더 기대하게 했다. 정용화는 향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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