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제안안 K-바이오 랩허브 사업대상지./사진제공=대전시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후보지 선정 경쟁이 치열한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세종시 등이 함께 역량을 모으기로 하고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중기부에 제출했다.
이들 자치단체와 함께 KT,한국생명공학원 등 9개의 정부출연연구소, KAIST 등 4개 대학, 충남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국내 굴지의 투자기관 및 바이오 기업과 협회 등 53개 기관도 참여했다.
'바이오벤처타운'은 개관 10년 만인 지난 2015년에 입주기관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이 넘어섰다. 46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을 배출했고 이 중 9개 기업은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등 바이오벤처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접한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부지는 1990년대 말 14개 바이오기업이 모여 만든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발생지로 대전의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공간 지리적 이점도 뛰어나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에 시와 협업이 원활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33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K-바이오 랩허브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국회토론회 개최, 시의회 공동건의안 채택, 22만여명이 참여한 시민 서명 운동 전개 등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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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충남과 세종이 공동협력키로 나선것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 이라며 "대전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충청권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