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하태경 "정치는 노무현, 경제는 박정희 지향한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6.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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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이성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6.6/뉴스1  (성남=뉴스1) 이성철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021.6.6/뉴스1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지향하는 리더십은 정치는 노무현, 경제는 박정희"라며 "세대교체보다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 이중잣대의 시대에서 단일잣대의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4일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직접적인 출마의 계기는 '조국 사태'였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도 같은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인데, '권력 586'이 저렇게 망가질 수 있나"라며 "보수쪽은 잘못을 했으면 그래도 잘못했다고 하고, 사과를 한다. 그런데 (586은) 끝까지 잘못이 없다고 한다. 정치가 이상해지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 586은, 자기가 오류없는 절대 선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쪽은 무조건 없어져야 하는 적폐라고 생각하는가. 저런 식의 정치가 지배하고 횡행하는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21세기에는 21세기형 박정희가 필요하다. 이 박정희는 민주적인 박정희다. 민주주의에 기초한 경제 살리는 사람"이라며 "당연하게 저성장의 시대로 생각하는 사회풍토가 위험하다. 어떻게 돈을 뿌릴까만 얘기한다. 이게 타파해야 하는 부조리"라고 언급했다.

자신이 복당을 반대해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서는 "구시대 정치의 표본"이라며 "제가 끝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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