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재선 도전 무소속 황인홍 무주군수 vs 민주당 후보

뉴스1 제공 2021.06.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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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군, 서정호 행정관·황의탁 도의원·황정수 전 군수

[편집자주]내년 6월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교육감과 자치단체장 후보들도 하나둘씩 선거 준비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뉴스1은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거나 실제 출마 예정인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군을 중심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판세를 미리 진단해 본다.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부터), 황인홍 현 무주군수, 황의탁 전북도의원, 황정수 전 무주군수. /뉴스1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왼쪽부터), 황인홍 현 무주군수, 황의탁 전북도의원, 황정수 전 무주군수. /뉴스1


(무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무주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황인홍 현 군수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현역의 프리미엄으로 중무장한 황 군수의 재선을 저지할 민주당 후보가 누굴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매끄럽지 못한 공천으로 당시 무주군수였던 황정수 전 군수가 경선에서 떨어졌다. 이 같은 결과로 당시 무소속인 황인홍 군수에게 승리를 내주게 됐다는 것이 당시 정치권의 분석이다.



현재 무주군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해 서정호 전 청와대행정관과 황의탁 도의원, 황정수 전 무주군수 등이다.

황인홍 군수는 오랜기간 농협조합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농업관련 정책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무주군민들의 생활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유치와 도시재생사업 등의 사업을 문제없이 추진해 최근 군민들의 지지가 높다.

하지만 민주당이라는 큰 벽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부담이 있다.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를 졸업했다. 오랜 공직생활과 중앙정치권과의 두터운 인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차분하게 민주당 경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의탁 도의원은 민주당 소속 현직 도의원이다. 황 의원은 지난해 폭우와 물난리가 났던 지역을 오가며 피해복구에 앞장섰다는 점,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지역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황정수 전 무주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 패배 이후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무주군수 후보 중 제일 먼저 거론됐다. 조직재건 등 지역 민심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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