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 대표는 지난 12일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나와서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며 이같은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2003년 2월) 이전에 하버드 대학교에 원서를 냈다(2002년 12월)"며 또 "입학 확정(2003년 3월)된 이후에 대통령 장학생이 되었으며(2003년 6월) 그로부터 1년 뒤에 유승민 국회의원이 당선(2004년 4월)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월에도 같은 의혹을 두고 "네 가지 거짓말이 겹치면 이런 판타지 소설이 나온다"며 "시간 관계가 타임머신 수준"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실체를 밝히라는데 실체는 (의혹을 제기하는) 저 사람의 뇌내망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울러 자신의 하버드 진학이 '아빠 찬스'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 아버지는 원서와 장학금에 그냥 가족관계로 이름만 등장한다"며 "우리 집안 이름이 무슨 '부시(Bush)', '루스벨트(Roosevelt)', '케네디(Kennedy)'도 아닌데 '이(Lee)'라는 이름이 '아빠 찬스'라는 주장은 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는 부시, 루스벨트, 케네디와 같이 대통령을 배출한 명문가도 아닌 자신의 집안이 대학 진학에 영향력을 끼쳤을 리가 없다는 취지의 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