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부인 캐리 존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3. [email protected]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초청국 정상 환영식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인인 캐리 존슨 여사가 주최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G7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김 여사는 참여국 정상 배우자들과 콘월지역 학생들이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을 한 학생들,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P4G 서울 정상회의'를 소개, "기후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로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마리코 여사와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며 첫인사를 나눴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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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미국에 꼭 한번 와 달라"고 초대의 뜻을 밝혔고, 김 여사는 "기꺼이 초대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는 팬데믹 시대 교육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했고,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캐리 존슨 여사에게는 "의미 깊은 공연을 함께 관람할 기회를 마련해 줘서 기쁘다"며 "결혼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기후환경 관련한 행사들에 적극 참석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던 김 여사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이번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P4G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정상 배우자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김 여사는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했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해외 일정에 동반 참석한 것은 2019년 11월에 개최된 '한·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초청국 정상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고, 주최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부부가 초대한 만찬에 참여국 정상 및 배우자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