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 마련 당부"

뉴스1 제공 2021.06.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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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靑 비서실장, 광주 찾아 붕괴 사고 희생자 추모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청 앞에 마련된 광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청 앞에 마련된 광주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1.6.11/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허단비 기자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광주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 비서실장은 11일 오후 광주 동구청 앞에 마련된 광주 건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유 비서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 재발방지 대책도 발표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말씀하셨다"며 "무엇보다 더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을 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 중에 있는 가족과 광주시민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례절차와 앞으로의 치료에 대한 지원에 대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조사와 수사를 통해서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짓도록 당부했다"고 했다.

또 "조사와 수사 과정 모든 것을 가족들에게 의혹이 없게끔 낱낱히 설명해달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조사기록에 나타난 것을 가지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비서실장은 끝으로 "다시 한번 더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광주시민 모두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승하차를 위해 정차한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탑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사망한 9명 중 17세 고교생 1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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