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중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장기전세주택 5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기부채납과 매입을 통해 2016년 준공 당시 이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을 85채 확보했다. 이후 입주자 중 청약에 당첨돼 이사하거나 소득 증가 등으로 입주 요건이 맞지 않게 된 가구가 일부 공실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5가구는 모두 연초에 공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 60㎡ 이하 중소형 주택이어서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는 264만5147만원, 2인 가구는 437만9809원, 3인 가구는 562만6879원, 4인 가구는 622만6342만원 이하 소득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준은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3496만원 이하 가구만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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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 4가구와 전용 84㎡ 1가구 및 '서초푸르지오써밋' 전용 59㎡ 1가구 등 현재 공실인 장기전세주택도 조만간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급가격은 전용 59㎡ 기준 6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시내 공실 상태인 장기전세주택은 총 173가구(건설형 86가구, 매입형 87가구)로 파악된다. SH공사는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남구 세곡동, 송파구 장지동, 강서구 마곡동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도 일부 물량이 있다.
한편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상품이다.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인 2007년 첫 도입해 현재 시내에 총 3만3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오 시장은 향후 5년간 장기전세주택과 같은 개념인 상생주택 7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내 공공택지 추가 조성이 어려운 만큼 물량 대부분은 재개발,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고밀개발 등을 통한 기부채납과 매입형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