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DNA 등록하세요"…6.25 유해 발굴 홍보요원된 에스원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6.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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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출동요원이 출동 차량에 6.25전사자 유해 발굴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에스원에스원 출동요원이 출동 차량에 6.25전사자 유해 발굴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보안기업 에스원의 현장 출동 요원들이 '호국 보훈의 달'인 이달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홍보 요원으로 변신한다.

에스원 (62,900원 ▲500 +0.80%)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출동 인프라를 활용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홍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원 전국 출동 차량 1300여대가 이달 유해 발굴을 위한 6.25 전사자 유가족 DNA 등록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전국 도로를 달린다. 전국 2000여명의 출동 요원들은 고객들에게 안내 리플릿을 전달하는 등 유해발굴사업을 홍보한다. 에스원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유가족의 DNA 등록을 독려하는 홍보물이 게시된다.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서 등록된 유가족 DNA 정보가 부족하면 유해를 발굴해도 신원 확인이 어렵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수습된 전사자 유해 1만2000여구 중 제대로 가족을 찾은 호국 영웅은 164구에 불과하다.



에스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2017년부터 5년째 손잡고 유가족 DNA 등록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에스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4만7000여명의 유가족이 DNA를 등록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공익적 기업으로서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국 출동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익활동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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