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최정욱 연구원은 "은행들의 5월 월중 NIM이 예상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돼 2분기 NIM 상승폭도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기존에 은행 평균 NIM 상슥폭을 3bp(0.03%포인트) 정도로 가정해왔는데 6월까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 추세라면 실제로는 4bp(0.04%포인트)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또 "NIM 개선폭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고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어 2분기에도 은행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것"이라며 "단기 변곡점은 8월초 이후로 적어도 그 전에는 은행주 상승 추세를 편하게 계속 향유할 수 있다는 기존 의견을 그대로 계속 유지한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가 리스크 요인이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19.2%에 불과해 가장 못 오른 종목"이라며 "순환매 차원의 주가상승세가 단기간 계속될 수 있다"고 했다. 또 "2분기 NIM 개선폭이 3~4bp 예상되고 낮은 충당금 등으로 인해 2분기 실적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했다.
BNK그융지주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나오면서 최근 상대적 강세 현상이 둔화되고 있으나 이익개선 기대감이 높은 데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28배로 은행 중 가장 낮은 멀티플 종목이라는 점에서 가격 매력은 상당히 높다"며 "높은 대출 성장률에 2분기에도 4bp 이상 NIM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