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는 2017년부터 4년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서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특히, 학습된 모델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데 최적화된 AI 칩을 설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에서 아시아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결과 제출에 성공하고, 이미지 분류 및 객체 인식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네이버 D2SF의 시드 투자 이후부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클라우드, 동영상 등 네이버의 여러 기술 분야들과 접점을 가져왔다. 또 다음 달 출시할 실리콘 칩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하고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최첨단 미세 공정 기반 실리콘 개발부터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을 가속하고, 글로벌 스케일의 양산 칩 개발이 가능하도록 팀 규모 및 역량을 대폭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버향 AI칩을 출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현재 진행중인 2022년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칩 개발 프로젝트에는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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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버용 AI 반도체 시장은 2020년 기준 세계 시장규모가 35억2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이고 오는 2030년에는 10배 수준인 346억7000만 달러(약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