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불륜' 日배우, 전 부인에 양육비 고작 10만원 제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5.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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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사코' 스틸컷 속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사진제공=(주)이수C&E영화 '아사코' 스틸컷 속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사진제공=(주)이수C&E


9살 연하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의 불륜으로 파장을 일으킨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전 부인인 모델 겸 배우 와타나베 안에게 터무니 없는 양육비를 제안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매체 '포스트 세븐'은 지난 27일 카라타 에리카와 약 3년 간 불륜 관계에 있던 것이 발각돼 이혼한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전 아내 와타나베 안에게 아이 한 명 당 각 1만엔(한화 약 10만원)의 양육비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와타나베 안과 5살 난 쌍둥이 딸과 3살 된 아들까지 총 3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지인은 "곧 이혼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양육비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그가 제시한 양육비가 아이 하나당 월 1만엔이었기 때문"이라며 "그가 제시한 금액에 할말을 잃었다. 금액이 적어서가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성의가 느껴지지 않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 사실은 지난해 1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의 보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는 영화 '아사코'에 함께 출연하며 시작됐다.

두 사람이 불륜 관계를 시작할 당시 카라타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던데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이 셋을 둔 아빠였기에 팬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그의 아내 와타나베 안은 아버지인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의 불륜으로 큰 상처를 지녔던 만큼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와타나베 안은 불륜 사실이 알려진지 6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이혼했다. 당시 와타나베 안은 불륜으로 일감이 끊겨 어려움에 처했던 히가시데 마사히로에게 위자료를 받지 않았다.


한편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와타나베 안은 2013년 NHK TV소설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결혼 후 세 자녀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불륜으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끝까지 재결합을 원했으나 와타나베 안은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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