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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부동산 과열과 여타 인플레이션 신호를 이유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1년 전과 달리 지금 이 시점에서는 연준의 모기지 매입이 의도치 않은 결과와 부작용을 낳게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팬데믹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약간의 억제와 절제가 이러한 과잉과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연준은 자산매입을 축소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서 "연준은 회복을 저해할 정도로 (긴축에) 선제적이어서는 안 되지만 너무 뒤처져 흐름을 따라잡지 못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력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하루 전에는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 역시 "때가 오면 우리는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