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6일 오전 11시부터 '크린토피아로 깨끗해진라면 세트'는 2000세트를 한정 판매했다. '크린토피아로 깨끗해진라면'(진라면 매운맛, 4봉), '크린토피아 세탁권' 3000원권, '계량컵'으로 구성됐다. 배송비 3000원만 내면 약 1만원 상당의 제품들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오픈 10분만에 전량 매진됐다.
앞서 11번가가 내놓은 하이트진로 굿즈는 판매 때마다 준비한 물량이 30초 만에 완판 됐고 지난 21일 '최준'과 함께 진행한 '테라'의 한정판 굿즈 라이브방송에는 시청자수가 25만 명까지 몰리고 전 제품 모두 방송 시간 내 빠르게 팔렸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제조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콜라보 제품들을 기획하고 단독으로 판매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스타벅스 굿즈를 활용한 제품을 기획, 단독판매하고 있고 롯데온은 롯데제과의 껌 브랜드를 활용해 '껌온' 침구 등을 판매중이다.
이같은 이색 단독 상품들은 소비자들을 찾아오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업계 관계자는 "펀 마케팅을 위해 기획한 상품들은 매출이나 이익보다는 소비자들 발길을 끌고 화제 몰이를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제품들"이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업체별로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단독 제품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