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진 세이클 대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홍상진 세이클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스마트 방역·방제 서비스를 선보인 뒤 두 달만에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섰다. 올해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프로덕트 매니저를 거쳐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모니터그룹에서 근무했다.
세이클은 서비스 일정 조회 및 신청, 소독 증명서 발급 등을 모두 앱으로 처리 가능한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방역·방제 일정을 본사에서 팀 단위로 관리할 수 있다. 서비스 가격은 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신청하면 36시간 이내 방문해 방역·방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이클은 창업 1년만에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 하나금융투자, 바디프렌즈,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서울식품공장 등 전국 350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전동킥보드 운영사 뉴런모빌리티도 세이클을 통해 매일 안전 헬멧과 전동킥보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세이클은 스마트 방역·방제 솔루션을 다른 경쟁업체에도 구독경제 모델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천개의 영세업체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돼야 방역·방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홍 대표는 "대다수 영세업체들이 고객, 재고, 미수금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규모 업체들을 모으고, 그들의 서비스를 개선시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방역·방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생환경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음식점이나 식품공장의 미생물 점검부터 식품 유효기간 관리, 위생용품 보급 등 위생환경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미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와 위생환경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며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함을 제공하는 방역·방제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