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복귀 2경기 만에 생일 자축포 포함 멀티 출루... TB 5연승(종합)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1.05.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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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AFPBBNews=뉴스1최지만./AFPBBNews=뉴스1


최지만(30·탬파베이)이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멜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750이다.

지난 17일 무릎 수술 후 복귀한 취지만은 3안타 맹타를 터트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그리고 하루 휴식 후 이날 경기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티모어 선발 맷 하비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6-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4회와 6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11-4로 크게 벌어진 8회초 무사 2루에서 최지만은 바뀐 투수 암스트롱의 초구 88.1마일(약 147km) 커터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호 홈런. 특히 이날은 한국시간으로 최지만의 생일이다. 자축포를 터트린 셈이다.

탬파베이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브렛 필립스와 오스틴 메도우즈가 나란히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그리고 탬파베이는 3회초에도 마이크 주니노가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3회말 오스틴 헤이즈의 적시타와 4회말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5~6회 2점과 1점을 추가해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고, 8회초 최지만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9회말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13-6으로 볼티모어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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