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유흥주점발 n차감염 속출…강원 11명 신규 확진(종합)

뉴스1 제공 2021.05.18 18:06
글자크기

유흥주점 방문 공무직과 도우미 접촉 등 원주서 하루새 6명
학교 동급생·가족간·자가격리 외국인 등 곳곳서 확진자 나와

선별진료소 검체 정리. (뉴스1 DB)선별진료소 검체 정리.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18일 강원도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원주 유흥주점과 공공기관 직원을 비롯해 11명 발생했다.

18일 강원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집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원주 6명(683~688번), 속초 2명(262~263번), 태백 1명(22번), 양양 1명(44번), 강릉 1명(407번) 등 11명이다.



원주의 경우 모두 유흥주점 종사 확진자이거나 유흥시설 방문자와 접촉한 확진자들이다.

683번과 684번 확진자는 모두 유흥주점 종사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최근 유흥주점 등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685번 확진자는 원주시의 농업관련 공무원으로, 유흥업소 방문 후 확진된 677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86번 확진자는 기존 677번 확진자와 만난 농업인이며, 687번 확진자 역시 기존 67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677번 확진자는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직으로 동료 2명(678번, 679번)과 함께 최근 지역 내 한 유흥주점에서 종사자(663번, 666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685~687번 신규 확진자는 유흥주점 발 ‘n차감염’으로 분류됐다.

또 이날 다른 신규 확진자인 688번 확진자도 유흥주점 도우미인 기존 673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유흥주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원주시는 19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외 18일 현재 도내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강원 영동에서 나왔다.

양양에서는 44번째 확진자가 나왔으며,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속초에서는 262~263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양양 44번 확진자와 가족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07번째 확진자로 외국인이며 기존 지역 내 306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태백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지역 내 20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두 확진자 모두 지역 내 한 학교의 동급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18일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90명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