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맞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 측 발표를 인용해 현재까지 802명의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AAPP는 일간 브리핑에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시작된 이래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군부는 지난 13일, 친주의 민닷(Mindat) 지역에 계엄령을 내린 뒤 집중 포격을 가하는 등 시민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는 민닷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식량 부족에 시달린 5000~8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마을을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