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민주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1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 유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2021.5.17/뉴스1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13~14일 광주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후 이번 주에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전날(17일) 오전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중항생 추모제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광주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에 대한 특강을 했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가 서울시교육청의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정한 것이 알려진 이후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수처가 균형 있는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특별채용의 제도적 특성과 혐의 없음을 적극 소명하겠다"는 짧은 입장문을 낸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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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페이스북에서도 교사 특별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4월29일 이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을 초기에는 페이스북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지난달 26일 '[바로잡습니다] 5가지 오해와 진실'이라는 글을 올려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적극 반박했다. 같은 날 62개 단체가 모인 '서울교육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문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튿날(4월27일)에는 과거 국가인권위원회가 '특별채용을 실시할 때 지원자격을 결정하는 것은 (임용권자의) 재량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하지만 지난 4월29일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적법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관련 기사를 공유한 이후에는 관련 글을 게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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