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도너휴/사진=AmieKanna 트위터 캡처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퍼디'에서 우승을 차지한 출연자 켈리 도너휴는 3연승 뒤 오른손을 가슴 부분으로 올리고 손가락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이 포즈가 미국의 백인 우월단체들이 사용하는 표시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또 과거 도너휴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호가 적힌 붉은색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을 찾아내며 백인 우월주의자라는 심증을 굳혔다고 NYT는 보도했다.
595명의 역대 참가자들은 제퍼디 제작회사에 공개편지를 보내 "그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 제스처는 인종차별 표식으로 보여질 수 있다.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증오와도 함께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손 포즈만으로 그를 백인우월주의자로 보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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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도너휴/사진제공=andersoncooper 트위터 캡처
도너휴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인종주의자가 아니고, 백인우월주의에도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건 숫자 3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숨겨진 목적이나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