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체육 교사 의뢰인들이 출연했다.
한 체육교사는 기계체조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그만두고 교단에 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체육 교사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라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피해를 입었냐는 질문에 두 교사는 "수업 외 생활지도 담당이 대부분 체육선생"이라며 "우린 체육 교단을 전공했는데 학생들에게 쓴소리하거나 야단을 쳐야할 땐 대부분 체육선생에게 책임을 맡게 한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단지 체육 선생이란 이유로 대부분 생활 지도를 맡는건, 이런 상황조차 교내에 있는 편견"이라 일침했다.
서장훈은 "체육인으로 한마디 보태자면 체육수업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으면 한다"며 "입시 경쟁에 치열해지다보니, 입시에 영향이 적은 체육보단 대입 시헙과목에 집중하는 현실"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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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지만 체육을 통해 얻는게 많다. 단체 운동을 통해 협동심, 배려심을 배우고 육체적인 건강도 챙긴다"며 "선진국의 기준은 한 국민이 얼마나 스포츠를 즐기는게 아닐까 싶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나도 아들이 아프게 서울대 가는 것보다 건강하게 고등학교 졸업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체육교사로 발전하려면 체육선생님 협회를 만드셔라. 약 8000명 가까이 모이면 말 한마디에도 힘이 있을 것"이라며 "협회를 통해 자기 개발도 하고 체육을 향한 편견을 깨뜨려 한 마음으로 목소리를 내시길 바란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