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1분기 최대매출 "코로나19發 건강관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5.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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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자료사진./사진=인산가인산가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자료사진./사진=인산가


죽염전문업체 인산가 (1,716원 ▼13 -0.75%)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5억9500만원으로 1987년 설립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인산가 대표 제품인 '9회 죽염' 매출이 15억원으로 단일제품 중 가장 높았다. 유황오리진액이 1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량 증가했다. 이 중 HMR 신제품 매출액은 77%나 뛰었다. 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HMR 제품군과 같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의 추가구매가 이뤄졌다" 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 감소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형태 선호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했다. 인원충원과 기업홍보 강화를 위한 인터넷 포털, 신문광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했다"며 "판매 플랫폼의 개선 및 광고집행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산가는 비대면 판로를 확대전략으로 이달 26일 CJ오쇼핑 '최화정쇼'에서 주식회사 올박스와 협업한 홈쇼핑전용제품 '인산가 순백명란' 방송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문을 연 호텔사업의 초기 운영비용에 따른 일시적인 수익성 저하도 악영향을 미쳤다. 경남 함양군에 소재 인산연수원 부지 내에 관광호텔을 개관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전체 객실 수의 3분의 2 수준만 운영 되고 있다. 정대흥 인산가 웰니스호텔 운영이사는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 및 보완할 기회로 삼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포스트 코로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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