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삼영이엔씨 (3,340원 ▲60 +1.83%)는 지난 14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디지털 중·단파(MF/HF) 송·수신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총 25억원 규모다.
이 장비는 육상에서 100㎞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도 조업 중인 어선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선박의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 등을 위해 새로 도입되는 선박 통신 장비다. 위치정보를 포함해 조업 실적과 기상 및 어황 정보 등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전 세계 e-Nav 시행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해상교통정보서비스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10년 내 선박 운항과 해운, 조선 관련 시장 중 290조원 규모가 차세대 항해통신장비 등 디지털 해양 교통 정보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차세대 항해통신장비(e-Nav 선박 단말기)와 차세대 운영플랫폼(e-Nav 서비스 시스템), LTE-M통신망(해상 100㎞) 등 한국형 e-Nav 구축 사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과 일본 등에 종속됐던 항해 통신 장비 및 차세대 통신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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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우 삼영이엔씨 대표는 "올해 공급이 본격화되는 e-Nav 선박 단말기와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세계 해양 디지털 산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