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증권가 호평에 연일 강세…3분기BEP도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1.05.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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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9,920원 ▼230 -2.27%)이 제주도 복합리조트 흥행성공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이 나온다.

17일 오전 10시40분 롯데관광개발은 전날보다 5%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여행수요 회복으로 큰 폭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도로 한정된 여행 수요로 인해 롯데관광개발 복합리조트가 오픈 1년도 안된 3분기에 분기 BEP(손익분기점)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존에 보수적인 가정 대비 연 카지노 매출이 4000억원만 돼도 순이익 1000억원(이자비용 600억원 가정)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예상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으로 제주도 여행 수요의 높은 수혜 및 트래블 버블과 자가 격리 면제에 따른 모멘텀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투자 대안"이라며 "복합리조트는 호텔 룸 1600실을 보유하고 있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22억원과 영업적자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호텔 부문의 매출은 110억원으로 OCC는 1월 19%에서 3월 44%까지 상승했다"며 "고무적인 점은 수익성이 좋은 F&B 매출이 객실 매출에 따라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판매 객실은 1분기 약 2만3000실에서 2분기 5만실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홈쇼핑 판매분)된다"며 "IR자료를 통해 7월 성수기에 이미 타워1(객실 750실) 캐퍼 이상이 예약되면서 타워2(850실)까지 개장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예상 객실 판매는 최소 9만실 이상으로 예상되며, 호텔 매출(객실, F&B 포함)은 500억원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다. 카지노 없이 호텔만으로도 분기 BEP(분기 매출 500억원) 내외까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타워2개장 시에도 고정비(인건비 등) 증가는 크지 않다.

이 연구원은 "4월 제주도 입도객은 107만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집중되면서 개장 초기에 빠르게 인지도를 확대할 수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카지노는 6월 개장 계획이며 국내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이 시작되는 만큼 트래블 버블 시
마카오 출신 경영진들의 실력 발휘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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