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의 황인범© 뉴스1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는 황인범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전에서 후반 35분 쐐기골을 넣은 뒤 태극기가 그려진 스타킹을 손으로 가리키는 골 세리머니를 했다.
덕분에 태극기가 선명한 스타킹은 러시아 현지 중계 카메라와 카잔 구단 미디어 담당자의 카메라에 담겨 러시아 전역으로 퍼졌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내가 러시아에서 피지컬 차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 국민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첼시 위민의 지소연(BBC 스포츠 캡처)© 뉴스1
지소연은 지난 10일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태극기 신가드를 손에 들고 기쁨을 나눴다. 덕분에 태극기 문양이 영국 매체 BBC 스포츠의 메인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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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영국 매체에 노출되면 기쁠 것 같았다"고 입을 연 뒤 "'태극기 신가드'는 한국 팬이 만들어 선물해줬다"며 "받은 뒤 계속 이 신가드만 차서 이제는 많이 헤졌을 정도"라며 웃었다.
지소연은 "영국에서 뛰면서도 한국 여자축구와 한국이 생각난다"며 "한국 여자축구와 함께 더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아쉽고, 한국 선수들이 영국에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한국사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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