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2019.9.10/뉴스1
골든레이호는 지난 2019년 9월 브런즈웍 항에서 약 4200대의 자동차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전도됐다. 당시 선체 손상이 심해 해체하기로 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허리케인 등으로 작업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선박 절단을 위해 운반선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의 소방 호스와 최소 2대의 소방선이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고 AP는 전했다.
또 해체 작업자들이 선체 철거를 위해 선박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선체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박에 남아 있는 연료 또는 갑판에 실린 차량의 연료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게 해안경비대 측의 설명이다.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선박 해체 작업이 얼마나 지연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선박의 안전이 확보된 이후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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