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1.5.14/뉴스1
법무부는 이날 "이 지검장에 대한 직권남용 등 사건의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 12일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불법 출국금지를 수사하려는 안양지청에게 외압을 넣어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는 당시 이 비서관이 이규원 검사의 해외 연수를 언급하며 수사 무마를 요청하자 조 전 수석이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전화해 이 내용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