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서 온 손님까지…'순천 나이트클럽발' 감염 총 41명

뉴스1 제공 2021.05.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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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8개 시·군, 유흥업소·노래방 5인 이상 집합금지

(무안=뉴스1) 전원 기자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나이트클럽의 전경.(독자제공)2021.5.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 나이트클럽의 전경.(독자제공)2021.5.13/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과 광양 등 전남에 이어 광주와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1195번 확진자로 분류된 후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종업원 23명과 이용객 등 76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4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중 6명은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종사자이고 34명이 나이트클럽을 찾은 이용객으로 확인됐다. 1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순천이 23명, 광양 12명, 여수 1명, 곡성 2명 등 전남에서 38명이 발생했고, 광주에서 2명, 울산서 1명 등이 감염됐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달 22일 문을 열고 주 4회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 중 대부분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전남 18개 시군에 대해서 유흥업소 5종과 노래방에 대해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이 QR코드를 찍고 입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1152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중복 방문자들을 제외하고 나니 이용객 746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36명이 자가격리 됐다"며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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